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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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스키 마스터 클래스책 2024. 4. 2. 12:50
나는 뭐든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. 내가 공부하려는 것들이 동영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찾기도 힘들거니와 책을 사서 소장해야 내가 뭘 공부했는지 주제라도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. 물론 요즘엔 책장이 비좁아 전자책도 꽤 구매하고 있어 제목만이라도 기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. 그래서 이렇게 스스로를 위한 독후감을 쓰려고 한다. 루 브라이슨 1995년부터 전업 작가로 맥주와 증류주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. 1996년부터 2015년까지 〈Whisky Advocate〉의 편집장을 역임했다. 현재는 〈Daily Beast〉의 수석 음료 작가이며 ScotchWhisky.com, 〈Artisan Spirit〉, 〈Bourbon+〉에도 글을 기고하고 있다. 세계 위스키의 역사와 제조에 대해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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듄(책 + 파트 1 + 파트 2) // 스포일러 없음책 2024. 3. 25. 17:03
3월은 듄과 함께였다. 지인 중 한 명이 듄 파트 2를 같이 보러 가자고 하길래 "1편도 안 봤는데?" 했더니 그럼 보고 와라 하여 웨이브에서 결제를 했다. 사놓고 언제 보지 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누군가 책이 더 재밌다는 얘기를 하길래 찾아보니 원작이 무려 6권이나 되는 방대한 소설이었다. 그것도 1권부터 900페이지가 넘는, 책 무게만 1.5키로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길이를 자랑한다. 무게의 압박도 있지만 워낙 주석이 많아 전자책으로 보면 찾아보기가 쉽다는 말에 1권만 전자책으로 구입했다. 그리고 이런 코멘트도 봤다 "책은 내용이 많습니다. 하지만 이걸 언제 다 읽지가 아니라 '아직 이만큼이나 읽을 내용이 남았네?'하고 생각하게 됩니다." 나도 그런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. 듄 1권은 1965년에 출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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퀴팅책 2024. 2. 27. 23:04
평점: 2/5 한 줄 평: 자기계발의 한 획을 그은 그릿을 저격하는 것까진 좋았지만 그 한 가지로 책 한권을 쓰기엔 주제의 깊이가 부족했다 세 줄 요약 1. 그릿(끝까지 밀어붙이다) 이제 그만할 때가 됐다 2. 괴로우면 관둬라 3. 그렇다고 막 그만 두지는 말고 자기계발서 주기라는 것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. 1.5년인가 하는. 분명 18개월 이내에 자기계발서를 읽은 것 같은데 교보 홈페이지에 우연히 접속했다가 한 권을 사버렸다. 제목을 기가막히게 뽑은 것이, 읽다보면 ‘퀴팅‘이라는 단어가 사전적 의미 이상으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. 그냥 ’그만두기‘ 이다. 마치 고유명사인 듯 적어놓으니 뭔가 있나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. 저자는 미국인인데 의외로 미국에도 끝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 가치 있다는 문화..